준비하기 가장 어려운 인적성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가장 어렵다고 생각되는 것으로 인적성을 꼽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적성검사는 문제 자체의 난이도도 높아 보이고 심지어 같은 회사도 매년 비슷한 형태가 비슷하지도 않고 완전히 다르게 나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거기다 회사마다 기준도 다르다고 하니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 각자의 방법으로 준비를 하게 됩니다. 혼자서 열심히 하는 친구들도 있고 스터디 모임 위주로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대다수는 이 두 가지를 적절히 섞어서 개인적으로 준비하면서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스터디를 통해서 보완하고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정답은 없을 것입니다. 정답은 결과론적으로 정해질 것입니다. 합격을 했으면 선택한 방법이 정답이 되는 것입니다.
사실 개인의 인성을 단시간에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가능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도를 닦기 위해 수년에서 수십년을 정진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불과 한 달 동안 그것도 회사에 맞는 맞춤형 인성으로 변화시키는 게 가능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인적성 테스트를 위한 '완벽한' 합격 비법은 아마도 존재할 수 없을 것이지만 기억해 두거나 생각해 볼만한 사항에 대해 적어 보고자 합니다.
1. 상황에 크게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바뀌기 어려울 수 있는 개인의 인성이 언제나 변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쉽게 변화되기도 하지만 원하는 대로 변화되지 않을 뿐입니다. 그날의 기분, 최근의 경험 그리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에 따라서 꽤 많은 부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상황
나의 상황에 대해 가정을 해보겠습니다.최근 두 달 동안 동기들과 열심히 준비했던 공모전에 어제 우수작으로 선정이 되었고 오늘은 온라인 응모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고가의 이어폰을 받게 되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기억될만한 안 좋은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된다면 내 기분은 어떻고 어떤 성향의 생각을 하기 쉬울지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최근의 성공 경험 덕분에 새로운 시도에 대해 긍정적이 될 수 있고, 자신감과 도전 정신이 평소보다 높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부정적인 상황
다른 상황 한 가지도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실력과 무관한 이벤트 5가지에 응모를 했지만 한 개도 당첨이 되지 않았고, 몇 개월 동안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했던 자격증 시험에서 합격 점수에서 근소한 차이로 부족해서 탈락을 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설상가상 친했던 친구와 사소한 다툼으로 갑자기 멀어지게 되었다. 이때는 앞에서의 기분과 사뭇 다를 것입니다. 평소보다 의욕이 줄어들고 긍정적인 면도 조금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 각각의 상황 앞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황이 극단적으로 갈수록 조금이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황에 흔들리지 말자
개인적인 상황에 의한 영향이 적게 될 수 있도록 가능한 심리적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인성과 적성에 대한 확인에 따라 내가 적합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평소의 내가 아닌 상태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일이 생기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2. 일관성 있게 작성해야 합니다.
인성 검사에 대해서는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앞에서 말한 상황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는 사항이랑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기준입니다. 앞에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전체적으로 변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고 일관성은 그날의 기분과는 무관하게 입력을 하면서 같은 질문에 다른 답을 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인성 검사는 회사에서 선호하는 성향 또는 회사와 잘 맞지 않는 성향에 대해 확인을 하는 방식입니다. 회사별로 선호하는 인재상이 정확히 같지는 않기에 당연히 회사 별 기준은 다르게 될 것이고 같은 회사라고 하더라도 매년 정확히 같은 기준을 적용하지는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의 인성 검사를 합격할 수 있는 불문율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회사의 검사에서 공통되게 중요하게 보는 요소가 바로 일관성입니다.
인성검사에서 중요한 일관성
일관성에 대해서는 적성보다는 인성 검사에 주로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인성 검사에서는 개인의 성향을 확인하기 위한 수많은 문항이 있습니다. 문항들은 전혀 다른 질문으로만 구성되어 있지 않고 비슷한 문항이 꽤 많이 존재합니다. 한 가지 성향을 확인하기 위한 다수의 문항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문항들이 연속적으로 있지 않고 중간중간 섞여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3번 문항에서 A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문항이 나오고 한참 뒤에 58번 문항에서 A를 선호하지 않는지에 대한 문항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동일한 항목에 대해 질문의 형태만 바꿔서 나오는 식입니다. 선호 여부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답을 하면 됩니다. 이때 실제와 다른 선택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바로 '이 회사에 맞는 사람은 이런 사람 일 거야'라는 생각과 함께 말입니다. 이때부터 실제의 나와 가상의 내가 존재하게 되고 문항들의 답에 일관성이 떨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철저히 빙의를 해서 생각하는 성향에 따른 답을 하면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항마다 상반된 답을 하게 된다면 성향을 알 수 없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는 사람이 인적성 검사에서 합격할 확률은 높지 않을 것입니다. 아마 성향의 종류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 될 수 있습니다.
3. 어려운건 모두에게 어렵기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적성시험은 난이도가 높다고 느껴집니다. 시험에 응시하면 높기만 느껴지는 난이도 때문에 자괴감도 빠지거나 너무 많은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처음 응시하는 경우라면 더욱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전혀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난이도가 높다고 느껴지는건 문제 자체의 난이도 보다는 시간이 촉박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난이도 자체가 매우 높은 경우에는 포기하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그건 본인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응시하고 있는 모두가 그렇습니다. 만점을 받는게 불가능한 시험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시험에 대한 긴장의 끈을 좋고 되는대로만 하면 안됩니다. 높은 난이도에 놀란 나머지 포기를 하거나 좌절하지 말자는 말입니다.
4.인적성 준비도 선택입니다.
인적성 시험의 합격 여부는 회사의 기준과 맞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결과는 나와 이 회사와의 접합되어 대한 결과이지 내가 부족하다거나 못나서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적성 검사의 준비를 위해 사용하는 시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준비 과정상 해야만 하는 사항은 없습니다. 최소한의 준비를 한다면 시험의 유형에 대해서 확인하는 정도만 할 수도 있는 것이고 관련된 준비를 모두 해본다면 끝도 없을 것입니다. 다른 일들 때문에 인적성 준비에 많은 시간을 쓸 수 없다고 해도 너무 걱정할 필요도 없다. 그만큼 더 중요한 일에 시간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인적성 준비를 위해서 사용하는 시간에 대해서도 한번 고민을 해보고 준비 방법에 대해 결정을 했으면 합니다. 이것도 해야만 되는 것들이 있는게 아니라 나의 선택을 통해서 할 수 있는 영역이 될 수 있습니다.
댓글